경제 · 금융

中 대형 개발업체 경제특구 투자의향

중국 베이진그룹 등 4~5개 대형 개발업체들이 경제자유구역 등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한국정부에 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한 곳은 게일사와 아멕(AMEC)사 등 주로 서방 계열이었으며 중국 등 화교계 자본이 대규모 투자 의향을 나타낸 것은 처음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일 “청라 지구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유치하고 화교타운을 만든다는 계획 아래 중국 등의 자본과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4~5개 그룹과 투자 관련 기초적인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는 중국기업으로는 대형 건설업체인 베이진그룹과 세계적 해운업체로 풍부한 개발경험을 가진 코스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중국 푸둥 지역 개발 등을 주도했으며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 말 한국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 이들과의 구체적인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자본과의 투자 협의를 가속화하도록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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