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006 부동산시장 키워드] 강남 집값

급락 가능성 적고 올라도 소폭 그쳐

‘강남 집값’은 올 한해도 여전히 우리경제의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8.31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여부가 이곳에서 결정 나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그 동안 온갖 수단을 써보았지만 ‘강남 집값 불패신화’는 깨지지 않았다는 점도 눈 여겨 볼만하다. 새해 강남 집값은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은 낮고 상승하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에 따른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 등 세제 강화와 그물망처럼 촘촘히 짜여진 재건축 규제다. 다만 강남지역으로 몰리는 수요를 주택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오는 3월과 8월로 예정된 판교신도시 주택분양이 일정 부분 완충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일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명숙 우리은행 재테크 팀장은 “판교는 소형과 임대가 포함되는 등 강남권 수요 분산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재건축 규제가 강남 집값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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