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급증

지난해 23% 증가…처리물량도 가장 많아

지난 한해동안 인천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국 28개 무역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005년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15만2,936TEU(1TEU는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로 지난 2004년 물동량 93만4,954TEU와 비교 무려 2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는 신규 항로 개설과 함께 대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2004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인천항이 지난해 취급한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대 중국 물동량은 66만7,816TEU로 전체 물동량의 약 58%를 점유하고있다. 그러나 중국 이외의 주요 교역국인 홍콩이나 일본, 대만 상대 물동량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반면, 동남아 항로가 신규 개설되면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기타국의 상대 물동량은 18%가 증가했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올해는 중국 물량을 더욱 늘리는 한편, 항로 다변화를 꾀해 목표인 145만TEU를 초과해 반드시 150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인천항의 전체 물동량은 1억1,218만5,000톤으로 지난 2004년의 1억1,538만9,000톤 보다 12%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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