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등 국내 시계업체들이 홍콩시계 박람회에서 2,600여만달러(한화 약 260억원)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은 19일 최근 홍콩에서 열린 시계박람회에 국내 시계업체 27개사를 참가시켜 총 2,62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로만손은 760만달러 상당의 TF트로피쉬 제품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따냈으며 SWC(옛 삼성시계)는 새롭게 출시한 스포츠워치 등 총 5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샤갈 브랜드로 해외서 유명한 오리엔트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세라믹을 소재로 시계ㆍ목걸이ㆍ반지ㆍ귀고리를 세트로 한 ‘마고 라인’을 선보여 200만달러의 주문을 수주했다.
홍콩시계박람회는 매년 9월 초에 열리는 세계 두번째 규모의 전문박람회로 15개국에서 750여 업체가 참가하고 1만7,000여명의 시계 수입상들이 대거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