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년부터 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 무료

한나라당 "당정회의 거쳐 예산에 511억 반영"

한나라당은 12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국가 필수 예방접종 비용을 내년부터 국가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예산 심의에서 당이 추진했다 정부의 반대로 넣지 못한 예산을 내년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국가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영유아 및 아동에 대한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대상은 B형 간염, 결핵, DTaP(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소아마비, MMR(홍역∙볼거리∙풍진), 일본뇌염, 수두, TD(파상풍∙디프테리아) 등 8종이고 12세까지 총 22회 접종을 해야 한다. 현재는 보건소를 이용할 경우 전액 무료지만 민간병원을 이용할 경우 국가가 30%를 지원하고 본인이 70%(1만5,500원)를 부담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특히 도심지역은 무료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도심지역이라고 해도 보건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 모든 지역에 대한 무료 지원을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전액 무료 예방접종이 실시되면 현재 70%에 불과한 접종률이 95%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조만간 당정 협의를 열어 내년 예산에 소요예산 511억원을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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