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 불황일 때 잘 팔리는 상품 궁금하다면

■ 그러니까 경제가 필요해

석혜원·연유진 지음, 노란 상상 펴냄


어른도 '경제'하면 머리가 아프다. 신문과 TV에서 흘러나오는 증권 시황과 환율 문제, 무역 수지 이야기까지. 듣기만 해도 복잡하고 어지러운 이 이야기가 '돈 굴리는 소수 부자들', '정책을 만드는 부처 관계자들'만의 것이라면 좋겠지만, 경제는 오늘을 살아가는 거의 모든 사람의 화두요 필수 지식이다. 매일 벌어지지만 매일 달라지는, 그래서 매일 관심을 가져야 할 경제. 각각 외국계 은행 한국 대표와 경제지 기자인 저자들은 엄마가 자식에게 알려주듯 쉽고 친절하게 경제를 정리한다. 딱딱한 이론을 '불황일 때 더 잘 팔리는 상품', '어디에나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패스트 푸드점에 숨어 있는 경제 이야기' 등 일상의 소재와 연결해 풀어주고, 은행원, 광고제작자, 스마트 농부, 봉제 공장 근로자, 외국인 노동자 등 다양한 직군의 경제 주체를 등장시켜 각자 맡은 일에 따른 생생한 경제활동을 설명한다. 경제 지식과 올바른 개념 확립이 필요한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자녀들의 교육을 담당할 부모까지 모두에게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서적이다.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인 만큼 수업 자료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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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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