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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 TCM

의류·직물소재 4개 신규공장 본격 가동

TPP 따른 무관세 혜택 등 수익 개선도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TCM은 베트남의 직물업체로 의류와 직물 소재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다.

지난해 TCM의 매출액은 생산량 감소와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한 2조6,000억동(1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순이익은 면화 등 원자재 가격 약세에 따른 투입 원가 하락과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36% 증가한 1,684억동(7,718만달러)을 기록했다. 올해는 4개 대형 신규공장에 대한 투자로 큰 폭의 수익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2·4분기 말 신규 공장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TCM은 전체 생산품의 80~90%를 수출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30%, 일본 30%, 한국 15% 수준이다. 이처럼 수출 비중이 높은 TCM은 베트남 중앙은행이 올 상반기 기준환율을 총 2% 인상하면서 환 이익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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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TCM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수혜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섬유산업에서 TPP 혜택은 Yarn Forward Rule(원사를 가지고 의류를 생산하여야 원산지자격을 인정)을 만족해야 한다. TCM은 현재 원사 생산공장을 4개 소유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만으로 규정을 만족할 수 있는 유일한 상장사다. 이에 따라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미국 판매 증가와 무관세 혜택으로 수익성의 연속 개선이 기대된다.

TCM의 주가는 지난 19일 기준 연초대비 20.6% 상승해 같은 기간 VN지수 상승률(5.9%)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TCM의 첫 상장일 종가인 5만4,000동을 크게 밑돌고 있고 실적 증가 전망과 금리하락 효과 및 TPP 수혜 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현재 TCM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로 14배가 넘는 VN지수보다 낮다.

또 오는 9월 초부터 정부가 외국인 주식보유 한도를 100% 상향 조정함에 따라 TCM에 대한 해외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외국인의 TCM 주식 보유율은 정부가 허용하는 상한선인 49%에 도달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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