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시범지역으로 16개 시도의 21곳을 선정해 올해 240억원을 들여 60㎞의 자전거길을 만든다고 11일 밝혔다.
시범 노선은 통학ㆍ출퇴근 등 생활형 노선 40㎞와 관광명소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레저형 노선 20㎞ 구간이다.
도심권의 생활형 노선은 서울 청계천~천호대로, 울산 반구사거리~염포삼거리, 충북 서청주IC~오송 등 총 13곳에 시범 조성된다. 레저형 노선 시범구간은 오는 2010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세계총회 개최 장소인 부산 센텀시티~해운대해수욕장, 성산일출봉을 연결하는 제주 구좌읍 세좌리~종달리, 동해안 해안길을 잇는 강원 강릉 연곡해변~향호해변 등 8곳이다.
행안부는 내년에도 생활형 노선을 중심으로 자전거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자전거 환승시설 설치, 전국 어디서나 공용 자전거를 이용하는 ‘U-Bike 시스템’ 도입 등의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