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운영위원회는 오는 5월 중순 출범하는 배드뱅크에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인터넷 예약제를 도입, 배드 뱅크 출범 후 3개월의 신청기간에 골고루 분산시키기로 했다.
운영위는 그러나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불량자들을 위해 콜센터와 전국 20곳에 설치될 창구 등을 통해서도 배드뱅크 참여신청을 받을 예정이 다.
22일 운영위에 따르면 ‘㈜배드뱅크 한마음’ 설립 후 신용불량자 구제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는 데 따른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출범 2주일 전부터 대상자들을 상대로 예약을 받기로 했다.
운영위의 한 관계자는 “5월 초 배드뱅크 신청절차, 대출실행 방법, 분할상환 일정, 약정 절차와 양식 등 모든 정보를 참고할 수 있는 배드뱅크 한 마음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무 재조정을 통해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신용불량자들이 인 터넷을 참고해 자신의 채무현황과 상담에 편리한 날짜ㆍ장소 등을 지정하면 배드뱅크가 자격여부 판정과 함께 대출신청 등의 공식절차를 위한 상담 일 및 장소를 당사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한편 배드뱅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금융기관은 이날까지 모두 642개로 집계됐다.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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