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는 유럽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독일 티온라인(T-Online International AG)으로부터 디지털 영상 녹화·재생장치(PVR)가 내장된 인터넷(IP) 셋톱박스에 대한 인증을 획득, 독일의 일반유통시장에 내놓았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업체 가운데 PVR가 내장된 IP 셋톱박스에 대해 티온라인의 인증을 받은 것은 휴맥스가 처음이다. 티온라인
은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다.
휴맥스가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IP 셋톱박스(모델명RG-100)는 일반 TV방송 수신은 물론 윈도우CE 운영체제를 탑재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티온라인 포털을 통한 인터넷 접속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
80GB PVR을 내장, 80시간 연속 녹화·재생이 가능하며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기능이 있어 손쉽게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다.
휴맥스는 지난 해 SK텔레콤이 주도하는 디지털 홈 컨소시엄 시범사업의 셋톱박스 부문에 참여해 리눅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IP 셋톱박스를 시범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