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국전장 생산기지 2원화 추진

◎안산­디지털 SVR·앰프 중­전동타자기 등 주력키로위성수신기(SVR) 및 전자식타자기 전문생산업체인 한국전장(대표 김영수)이 생산기지의 이원화를 본격화시키고 있다. 18일 한국전장은 오는 97년 2월까지 경기도 안산공장과 중국 현지법인인 영한전자의 생산품목을 이원화시키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전장은 현재 케이블과 사출물을 전문 생산하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에 전동타자기와 아날로그 SVR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은 채산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반면 경기도 안산공장에서는 고부가가치제품만을 중점 생산키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안산공장은 내년 상반기께 개발이 완료되는 디지털SVR와 앰프를 전문적으로 만들게 된다. 한국전장은 또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와 주파수공용통신(TRS)무전기 등의 생산라인도 갖추고 내년 6월말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전장은 생산기지의 적극적 이원화를 위해 최근 영한전자의 자본금을 4백20만달러에서 7백만달러로 증자하고 공장부지 3천평을 확보, 현지공장을 증축하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 증축은 생산기지 이원화완료시점인 내년 2월께 마무리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전장은 생산기지의 이원화로 약 30%의 원가절감이 예상되고 영한전자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 1천만달러에서 2천만달러 이상으로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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