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은행그룹인 HSBC와 미국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종합적인 온라인 뱅킹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해 초기 자금으로 최고 10억달러를 투자해 합작업체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8일 양사가 발표했다.양사는 런던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새 업체가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부유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을 작정이며 『현명한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온라인 뱅킹과 거래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동등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이 합작업체는 런던에 본사를 두게 되며 올해중 영국을 시작으로 호주, 캐나다, 독일, 홍콩, 일본 등지에서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업체는 고객들에게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단위신탁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예금계좌와 함께 광범위한 시장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고객들은 이 계좌에 예탁한 현금에 대해 높은 이자수입을 얻을 수 있고 수표와 신용카드, 무선 계좌이체, 현금인출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런던=
입력시간 2000/04/19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