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뉴스 브리핑] 생활기록부 '특별활동란' 47년만에 없어져

생활기록부의 '특별활동란'이 47년 만에 없어지고 대신 동아리활동이나 봉사활동 이력을 적는 '창의적 체험활동란'이 생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기존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확대 통합됨에 따라 지난 24일 '학교생활기록의 작성 및 관리에 관한 규칙'의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특별활동란은 1963년 제2차 교육과정이 개정될 때 생겼다. 'CA'로 불렸던 특별활동은 1997년 고시된 7차 교육과정까지 독자적인 영역으로 남았고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창의적 재량활동과 병행하는 개념으로 생활기록부에 기재됐다. 교과 외 교육과정의 큰 틀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형태로 바꾼다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특별활동이라는 용어 자체가 아예 없어지게 됐다. 대신 내년부터 초등학교 1ㆍ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생활기록부에는 창의적 체험활동란이 생긴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동아리ㆍ진로ㆍ봉사ㆍ자율 활동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학년ㆍ주제 및 영역ㆍ이수시간ㆍ특기사항 등이 기록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고등학교의 경우 주당 4시간, 중학교과 초등학교는 각각 3시간과 3~4시간씩 배정된다. 과거 학교가 특별활동반을 지정하던 방식과 달리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는 대학 동아리의 형태로 순수하게 학생 자치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대입과 고입에서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독서이력이 주요 전형요소로 자리잡음에 따라 독서활동 상황란이 생활기록부에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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