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경부 "한국경제 더블딥 가능성 크지 않다"

이건혁 재경부 거시경제팀장은 21일 한국경제의더블딥(이중하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날 재경부 기자실에 내려와 "최근 언론에서 `더블딥'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한국경제가 `반짝 회복'에 그칠 정도로 좋지 않은상태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 조정은 마무리단계에 들어갔을 정도로 진전되고 있어 소득은 곧바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백화점.할인점.신용카드 매출과 소비자 심리지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설비투자를 구성하는 기계투자와 운송장비 모두 늘어나고 있다"면서 "건설투자는 작년 3.4분기부터 증가한 수주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는 집행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국제유가 상승 충격은 환율하락이 완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올들어 휘발유 가격이 0.8% 오르는데 그쳤다는 점에서도 입증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을 계기로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경제학자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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