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가동한 지 30년이 넘은 고색동 1차 분뇨처리장을 헐고 내년 말까지 124억원을 들여 하루 500톤 처리용량의 시설을 지하에 건설하기로 했다.
새 처리장은 현대식 기계장치와 제어시설을 갖춰 악취뿐 아니라 방류수질도 크게 개선된다.
또 화성시 태안로 황구지천 변에 있는 환경사업소 제1·제2 하수처리장(하루 46만톤)에 99억8,000만원을 들여 고용량 탈취기 13대를 설치한다.
시는 외부에 노출됐던 제1하수처리장에는 돔 형식으로 덮개를 한 뒤 5대의 탈취기를 설치했고 지하에 건설된 제2하수처리장에는 내년에 설치할 예정이다.
탈취기는 악취를 포함하고 있는 공기를 모아 미생물이 활동하는 공간을 통과시키며 냄새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1분당 200㎥에서 400㎥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탈취기 설치를 완료하면 사업소 주변의 악취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