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부동산 1,000억 매각쌍용양회(대표 명호근·明浩根)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1,000억원 상당의 보유 부동산을 매각한다.
쌍용양회는 28일 투자 전문회사인 론 스타 어드바이저 코리아(LSAK)에 자산유동화 방식을 통해 1,0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자산유동화 방식을 통해 매각되는 부동산은 쌍용양회의 분공장인 창동공장 부지·이천공장·김포 물류부지 등 모두 13건이다.
LSAK는 미국의 부동산 투자전문 펀드인 론스타가 설립한 한국법인으로 쌍용양회로부터 인수한 부동산을 담보로 ABS를 발행해 매입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쌍용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00억원 상당의 부동산 매각을 추진해왔다. 쌍용은 이번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4,000억원 상당의 부동산도 일괄매각을 통해 연내에 처분할 방침이다. 또한 쌍용은 3억달러의 외자유치를 병행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7/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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