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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업계도 주요 모바일 게임에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주도권 잡기에 뛰어들었다.
CJ E&M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영웅전기'에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통천탑', '백두산', '달마원'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새로 추가됐다.
이중 '통천탑'은 1층부터 21층까지 각 층의 적에게 도전하는 콘텐츠다. 각 층의 보스를 제압하고 밀실을 점령하면 획득한 재화로 통행증과 은자 등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다.
신규 탐색지역인 '백두산'과 던전 '달마원'도 새롭게 등장한다. 달마원 던전을 수료하면 달마대사와 친교를 맺고 새 무공인 '일위도강', '세수경', '반야장' 등을 습득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드래곤 프렌즈'에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 '에피소드2'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로 최대 레벨이 60레벨로 늘고, 매일 15명의 친구에게 '윙크'를 보낼 수 있는 방명록 기능이 추가됐다. 또 바깥 바다 위에 추가로 건물을 건설하고 장식물을 설치할 수 있는 위성섬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동굴을 탐험한 뒤 '수수께끼 알'을 획득하면 다양한 색상의 캐릭터인 '용용이'를 얻을 수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게임 '격추왕'을 대규모로 업데이트했다.
자회사 바나나피쉬가 개발한 격추왕은 광활한 창공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공중전을 강조한 총싸움게임(FPS)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시나리오 모드'와 '파일럿 카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시나리오 모드는 난이도에 따라 보통, 어려움, 좌절 세 단계로 나뉘고, '초승달 계곡'과 '붉은 모래 사막'에서 전투가 펼쳐진다. 1성부터 10성까지 등급이 있는 파일럿 카드는 전투를 통해 이용자의 능력치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등급이 높을수록 육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치가 달라진다.
게임빌은 간판 모바일 게임 '제노니아 온라인'에 업데이트를 도입하고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게임 출시 후 가장 강력한 몬스터인 '월드 보스'의 등장이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보스에 맞서 다른 이용자들과 순위 경쟁을 할 수 있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컴투스도 인기 모바일 게임 '타이니팜'에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사슴', '펭귄', '고양이' 등 전용 캐릭터가 더해졌다. '초코 버섯', '초코 울타리', '초코 분수' 등 장식용 아이템도 많아졌다. 컴투스는 신규 업데이트를 기념해 기존 이용자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달아오르면서 주요 모바일 게임사들이 앞서 선보인 게임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함으로써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며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을 수성하려는 인기 게임과 새롭게 도전장을 내미는 신작 게임간에 신경전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