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마트표 랍스터’ 이어 ‘마트표 대게’도 뜰까

지난 해 미국 및 캐나다산 활 랍스터가 대형마트에서 히트 상품으로 등극한 데 이번에는 또다른 고급 식재료인 러시아산 활 대게가 마트 수산코너에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이마트 전점에서 유통 구조 단순화를 통해 가격을 낮춘 러시아산 활 대게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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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활 대게는 랍스터와 함께 선진국형 수산물로 꼽히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국내에서도 2~3년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지난 2012년 러시아의 원산지 신고 강화와 2013년 한국-러시아 수출입 수산물 위생 약정 체결에 따라 위생증명서 제출이 필수 사항이 된 이후 국내로 수입되는 물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러시아산 활 대게의 가격은 전년 대비 10~20% 오른 ㎏당 4만5,000~5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트는 국내 수입 대행사, 중간 도매인 등 유통 과정을 축소하고, 30톤 규모의 사전 직거래 계약을 통해 직접 소싱함으로써 가격을 시세 대비 최대 45%까지 낮췄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의 가격은 특대형 사이즈(1~1.2㎏)가 2만9,900원, 대형 사이즈(800g~1㎏)가 2만7,500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해 랍스터 등 갑각류 매출이 전년 대비 18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서 알 수 있듯이 국내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식재료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러시아산 활 대게 직수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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