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모 자녀양육 책임 "대학 졸업까지" 46%

평생 양육 '극성부모'도 5%

부모들은 자녀들을 대학 졸업 후에도 계속해서 책임져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06년 전국 가족보건복지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5∼59세 기혼가구 중 자녀가 있는 1만117가구를 대상으로 부모의 자녀양육 책임한계를 질문한 결과 ‘대학 졸업 때까지’라는 응답이 46.3%로 가장 높았다. ‘혼인할 때까지’ 27.0%, ‘취업할 때까지’ 11.9% 등의 순이었으며 심지어 평생 자녀양육의 책임이 있다는 의미의 ‘언제(까지)라도’라는 대답도 5.5%나 됐다.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극성부모’의 모습을 보였다. 김승권 보사연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양육의 책임을 자녀가 대학을 마친 후에도 계속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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