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여객전용 철도망 9,800㎞건설

5년간 162兆원 투자키로<br>해외기업 수주경쟁 뜨거울듯

중국이 앞으로 5년간 1조2,500억위안(약 162조5,000억원)을 투입해 9,800Km의 여객 운송 전용 철도망을 건설한다. 이 가운데 시속 300Km 이상의 고속철도망이 5,457Km에 달해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즈쥔(刘志军) 중국 철도부 장관은 지난 7일 향후 5년간 실시되는 중국 11차 5개년 규획(11.5규획)기간 중 시속 200~300Km에 달하는 여객 운송 전용선 28개(총연장 9,800Km)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철도망은 주로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베이징~광저우(廣州) 등 대도시에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구간에 건설되고, 베이징~톈진(天津), 상하이~난징(南京) 등 대도시 주변 근교를 연결하는 구간에도 가설될 계획이다. 철도부의 이 같은 계획은 빠른 여객운송을 실현하고 대도시 인구 집중현상을 주변 도시로 분산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철도부 관계자는 “시속 200Km 이상의 빠른 철도망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분출하고 있어 새로운 여객운송철도망을 건설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대도시에 집중되는 인구가 주변도시로 분산되고 7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부는 또 이번 전용선 구축과 함께 시속 200Km 이상의 동력차 기술 플랫폼을 도입하는 한편 시속 300Km의 동력차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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