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직판업계 "쌀·된장도 팔아요"

건강식품 위주서 벗어나 제품 다양화 나서


직접판매업계가 기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위주의 상품구색에서 탈피, 일반 식품과 농산물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사업자가 아닌 소비자 회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쌀, 장류, 육류 등 생필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암웨이는 최근 장제품군 브랜드 ‘情기품’(사진)을 새로 런칭하고 찹쌀고추장, 우렁된장, 녹차쌈장, 가쓰오부시 양조간장 등 4종의 장류를 출시했다. 화학조미료,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보성녹차ㆍ우렁 추출액 등을 첨가해 전통 장의 깊은 맛을 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6월 산녹차, 둥글레차 등 자연지향 먹거리 브랜드인 ‘라임트리’를 선보인 바 있다. 하이리빙은 이달 초부터 쌀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생생미인’, ‘함초로米’, ‘새만금쌀’ 등 9종의 우리쌀을 할인점과 같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하이리빙 김종민 식품건강사업팀장은 “쌀은 직판업계에서 취급하기 어려운 제품이지만 쌀개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품질 좋은 우리쌀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유네트워크도 ㈜삼무와 제휴를 맺고, 제주도에서 농약ㆍ화학비료ㆍ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친환경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감자 등을 6가지 세트로 구성해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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