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상의 글로벌 품질만이 살길"

정몽구 회장 印 공장 방문…'품질경영' 재차 강조

정몽구(가운데)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18일 인도 첸나이 현지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상의 글로벌 품질만이 살길" 정몽구 회장 印 공장 방문…'품질경영' 재차 강조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정몽구(가운데)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18일 인도 첸나이 현지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상의 글로벌 품질 확보만이 살 길이다." 경영복귀 후 첫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선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품질경영' 카드를 다시 한번 꺼내들었다. 정 회장은 18일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차 인도공장을 방문, "현대차가 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공장의 품질수준도 매우 중요하다"며 "현대차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인도공장의 최고 품질수준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현장과 2공장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근로자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30만대 규모의 최신형 상트로 모델을 생산할 2공장의 조기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뒤 "인도공장의 수출규모를 오는 2008년까지 30만대(8월 현재 7만5,042대)로 늘려 인도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자 소형차 글로벌 생산 및 판매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대모비스 모듈공장 신축현장을 찾아 "이곳에서 조립되는 모듈부품 하나하나가 현대차 글로벌 품질의 핵심이며 가격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모든 공정에 정성을 다해 작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이날 타밀나두주 정부의 카루나니디 총리와도 만나 인도 공장의 발전방안을 설명한 뒤 제품 경쟁력 확보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한 도로ㆍ철도망의 정비, 수출확대를 위한 자동차 전용부두 신설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인도 현장경영은 인도공장을 글로벌 4대 생산거점을 대표하는 전진기지로 키워 '글로벌 톱 메이커' 도약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인도공장 증설이 대규모 국내 부품 수출증대로 이어져 국내 중소업체의 매출확대 및 고용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1억달러에 불과하던 대인도 자동차부품 수출이 지난해 4억3,000만달러로 대폭 늘었고, 이로 인한 고용창출 인원도 6,000여명에 달하는 등 국내경기 진작에도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입력시간 : 2006/09/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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