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서 신설제안 통과주요 국제기구가 밀집해 있는 스위스 제네바주(州)는 2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백만장자를 대상으로 '부유세'를 징수하자는 제안을 근소한 표차로 통과시켰다.
좌파연합이 제출한 '부유세' 신설 제안은 제네바 지역의 실업률이 2%를 초과하는 경우, 연간 소득이 150만 프랑(96만달러) 이상인 백만장자를 대상으로 세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제네바에 거주하는 백만장자는 약 4,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부유세' 신설로 연간 2억5,000만 프랑의 세수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