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대학생이 SCI급 학술지에 논문 27편

건국대 화공과 고유나·김정현씨


대학 학부과정에서 국제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27편의 논문을 발표한 대학생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오는 2월 건국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는 고유나(24ㆍ사진 왼쪽)ㆍ김정현(25ㆍ오른쪽)씨. 이들은 대학 3학년부터 강윤찬 건국대 화학공학과 교수의 나노전자재료연구실에서 학부 연구생으로서는 드물게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재료 등 전자재료 분야를 연구하면서 2년 동안 각각 25편과 27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고씨는 대학생으로는 이례적으로 공동저자가 아닌 주저자로 5편의 논문이 출간됐으며 2편이 심사 진행 중이다. 김씨도 2년간 27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주저자로 3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한국재료학회지 등 SCI급이 아닌 국내외 학술지까지 포함하면 고씨와 김씨가 발표한 논문은 각각 28편과 29편. 두 학생의 연구 분야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 등 '녹색성장' 신기술 분야다. 액체나 고체가 아닌 기체 상태에서 고기능성의 전자재료를 만들어내는 '기상 합성 공정'을 통해 태양전지ㆍ평판디스플레이ㆍ2차전지에 전극 소재로 사용되는 기능성 금속 및 글라스 분말 소재에서부터 나노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연구 실적을 내놓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태양전지와 2차전지를 만드는 원천 소재 분야 신기술을 개발하는 게 두 학생의 목표. 이들은 이번 학기를 끝으로 학사 학위를 받고 건국대 화학공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해 진정한 소재 전문가가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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