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공기업화는 잘못"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거래소가 방만하다고 하면서 공기업화한다는 것은 논리에 안 맞는다.” 이정환(사진)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30일 여의도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공기업들이 방만하다고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하는데 민영화한 거래소를 공기업화하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25일에도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은 선진 시장 편입에 반대된다”며 감사원의 거래소 공공기관화 방침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었다. 이 이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서는 희망적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미국 대선이 끝나는 내년 1월 말이면 괜찮아지지 않겠냐”며 “개인적인 희망으로 국내도 내년 1ㆍ4분기가 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방문 중 만난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금융위기를 국내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주택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2010년 1ㆍ4분기는 돼야 회복 기미가 보일 것이기 때문에 3년은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었다”고 미국 전문가들의 분위기도 전했다. 파생상품개발과 연구개발(R&D) 강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상품 개발 연구소를 올해 안에 만들 계획”이라며 “큰 규모는 아니지만 외부ㆍ학계 등에서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속내를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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