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생명과학공원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22일 제주도는 지역특성에 맞는 생명공학기술(BT)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제주 바이오 사이언스 파크'를 오는 2006년까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관광과 감귤위주의 취약한 제주지역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이 사업은 생물자원 산업화 지원센터 및 바이오리서치 빌딩 건립,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제주자생식물 공동 연구개발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지식기반 산업을 선도할 BT(바이오산업)와 IT(정보통신)산업 등의 정책 업무를 전담할 과학기술담당부서를 지난 13일 신설됨에 따라 조성사업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생물자원산업화 지원센터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계획안에 과학기술단지 입지로 제시된 제주대 동쪽 일대 3만3천㎡에 세워질 예정이며 첨단연구개발 장비를 갖춘 공동연구실, 창업보육기능, 시험생산공장 운영 기능을 하게 된다.
도는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90~210억원, 도비 50억원 등 260억원 안팎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주 바이오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재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