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급락했던 테마주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4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8P 오른 461.8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 대비 4.55포인트(0.99%) 상승한 466.33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째 하락하며 460선 밑으로 주저앉기 일보직전이었으나 강한 반등을 시도하며 460선을 지키는 모습이다.
지수 상승은 기관들의 매수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기관들은 46억원의 순매수로 매수 우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날 114억원을 순매도한 개인들은 이날도 4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설연휴 현금 보유에 치중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528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4개 등 257개 종목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종이.목재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시아나항공은 1%대의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테마주들이 다시 고개를 드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끌고 있다.
줄곧 하락해온 야호, 옴니텔이 상한가로 급반등했으며 신지소프트, 지어소프트,소프텔레웨어 등도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등 무선인터넷주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또 C&S마이크로, 단암전자통신, 한텔 등 와이브로(휴대인터넷) 테마주들도 무선인터넷 테마주에는 못미치지만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줄기세포 테마주인 산성피앤씨는 100% 무상증자 실시로 주가를 낮추면서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테마주들도 반등 대열에합류하는 모습이다.
반면 최근 부각된 생체인식 테마주들은 상승 탄력을 잃고 있다.
신규등록주인 액정표시장치 공정 검사장비 업체인 에이디피와 이동통신망 최적화장비 제조업체 이노와이어리스는 상한가로 출발했고 저가 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씨는 9%대의 상승세로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3천544만주, 3천95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