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 종합자산관리사 자격증 열풍

상품판매에서 자산관리로…응시자 작년 8천명선

보험업계에 종합자산관리사(IFP) 자격증 취득붐이 일고 있다. 보험 영업 방식이 과거 단순한 상품 판매에서 고객의 재무설계와 자산관리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IFP 자격 시험 응시자가 2003년 129명에서 2004년 3천495명, 2005년 8천363명으로 급증했다. 올해에는 IFP 자격 시험이 3차례 실시될 예정으로, 이달 26일로 잡힌 첫 시험에만 3천353명이 응시했다. 지난 3년간 합격률은 30.9~43.4%이며 현재 3천911명이 IFP 자격증을 갖고 있다. IFP는 고객의 재무상태와 투자성향 등을 파악해 재무설계를 비롯해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생보협회와 손보협회가 시험을 공동 주관하고 있다. 반면 생보협회가 주관하는 변액보험 판매와 설계사 자격시험 응시자는 줄어들었다. 변액보험 판매 자격시험 응시자는 2003년 7만1천813명에서 2004년 13만538명으로 급증했다가 2005년 11만8천181명으로 감소했다. 생명보험 설계사 시험 응시자는 2004년 10만5천842명에서 지난해 8만2천571명으로 급감했다. 이와 달리 손해보험 설계사 시험 응시자는 같은 기간 4만3천818명에서 4만8천17명으로 늘어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상품이 갈수록 다양화해지고 다른 금융권과의 경쟁에서 재정 설계와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IFP 자격증 취득 열풍이 일고 있다"며 "2004년 불었던 변액보험 자격 시험 붐은 한풀 꺾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