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건희회장 일가 삼성지분 0.7% 불과

5대그룹의 총수들과 그 친인척들이 보유하고 있는 그룹 상장사 지분이 대체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5일 현재 삼성전자ㆍ삼성물산ㆍ삼성중공업 등 삼성그룹의 14개 상장사 주식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지분은 0.50%에 불과했다. 이 회장의 지분에 친인척 지분을 더하면 0.70%로 2002년말의 0.62%에 비해 0.08%포인트가 높아졌으며 작년말에 비해서는 변동이 없다. 현대자동차ㆍ현대모비스ㆍ현대하이스코 등 현대차그룹의 6개 상장사 가운데 정몽구 회장의 지분율은 3.82%로 2002년말의 3.12%, 2003년말의 3.45%에 이어 계속 높아지고 있다. 또 SK텔레콤ㆍSK증권ㆍSK케미칼 등 11개사에 대한 최태원 SK그룹회장의 지분율은 0.20%에 불과했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지분율은 2.66%로 지난해말과 같았다. LG전자ㆍLG화학.LG생활건강 등 9개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는 LG그룹의 경우 구본무회장은 2.04%를 갖고 있으며 친인척까지 포함하면 17.94%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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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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