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 등 대표적인 대중주의 체감지수는 종합주가지수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선경증권이 조사한 업종별 체감지수에 따르면 주가지수가 최저점이었던 지난 92년 8월(4백59.07포인트) 당시에 비해 은행업종지수는 13.95% 하락했다.
이에따라 은행업종의 체감지수는 3백95포인트로 전업종중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광업의 체감지수는 3천4백95포인트로 은행보다 9배 가량 높다. 즉 광업의 업종지수가 종합주가지수보다 4.7배 올랐으나 은행업종 지수는 50% 가량 하락한 셈이다.
체감지수는 89년 1천포인트 기록후 최저점인 92년 8월21의 종합주가지수(4백59.07포인트)에 현재까지의 업종지수상승률(92년 8월21에서 지난 11일까지)을 곱한 것으로 업종간 상대적인 상승률을 지표로 나타낸 것이다.
업종별로는 목재·나무제품 1천4백55포인트, 보험 1천3백45포인트, 음료 1천2백67포인트, 전기기계 1천1백45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 6백57포인트, 운수장비 5백60포인트, 단자 4백55포인트, 증권 4백10포인트로 업종간 체감지수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형주 6백88포인트, 중형주 8백74포인트, 소형주 1천5포인트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