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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르나 美 신차품질지수 소형차 부문 1위
박태준기자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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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베르나가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현대차의 브랜드 별 순위는 지난해 보다 소폭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J.D파워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0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베르나(현지명 엑센트)가 소형차(Sub-Compact Car) 부문 1위로 선정돼 ‘차급 최우수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준중형급(Compact Car)부문에서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3위로 ‘차급 우수상’에 선정됐으며, 쏘나타, 제네시스가 각각 차급별 4위, 투싼이 5위에 랭크되는 등 평가차종 대부분이 상위 5위 이내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비자의 불만 건수가 지난해 보다 다소 늘면서 현대차의 브랜드별 순위는 지난해 4위에서 3단계 하락한 7위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초 리콜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요타가 전체 브랜드 기준 작년 6위에서 21위로 8계단 하락했으며, 폭스바겐도 전년도 15위에서 31위로 급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브랜드의 순위변동이 심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그랜드 카니발 (현지명 세도나)이 미니밴(Midsize Van) 차급에서 2위에 올라 차급 우수상을 받았지만 브랜드별 순위는 지난해의 16위에서 올해는 2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발표된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28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100대당 불만건수로 조사한 결과로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나타낸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미국 제이디 파워사는 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기관으로,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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