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동영상, 음악,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범용 플레이어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아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포털 및 디지털 콘텐츠업체들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최근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는 TV를 생중계로 보고, 음악 파일을 CD로 굽고, 동영상 편집은 물론 배경 음악과 텍스트 삽입 기능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판’(http://kr.pan.yahoo.com) 서비스 베타버전은 차세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자부한다. ‘판’ 서비스는 동영상 및 음악 파일을 검색ㆍ재생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바로 CD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또한 CD로부터 음원을 추출해 압축 저장할 수 있는 기능까지 지원한다. 그래텍의 멀티미디어 재생기 ‘곰플레이어(http://gom.ipop.co.kr)’도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게 새롭게 변신했다. ‘곰플레이어 2.0’으로 업그레이드 된 ‘곰TV’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TV방송을 볼 수 있다. 또한 자체 사이트인 아이팝 노리터(noriter.ipop.co.kr)와 연동해 감상평을 달 수 있고 자기가 찍은 영상을 직접 올릴 수도 있다. 곰플레이어는 또 출시 3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 하루 사용자 3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래텍은 최근 선보인 곰플레이어 2.0의 경우 하루 다운로드 30만건을 웃돌아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3,000만건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동영상 파일의 재생 기능에 충실했던 곰플레이어는 최근 뉴스,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 보고 싶은 영상을 TV처럼 바로 골라서 감상할 수 있는 곰TV 서비스를 내놓으며 새로운 미디어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래텍은 하루 300만명의 사용자를 300만명의 시청자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다모임(www.damoim.net)이 개발해 시험중인 ‘매직원’도 눈길을 끈다. ‘매직원’은 사진, 음악, 동영상 파일관련 포맷 및 코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초보자도 쉽게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각종 편집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