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태평양 창립52돌(우리회사 창립일)

◎국내 화장품산업 선도 사업확장 가속화장품 부문 국내 수위를 달리고 있는 태평양이 5일로 창립 52주년을 맞는다. 태평양은 이를 계기로 수입화장품에 대한 경쟁우위 지속, 해외시장 확대 등 「21세기 세계초일류기업」 목표달성을 위한 경영전략 추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서경배 사장은 『창업 반세기만에 태평양은 세계 화장품업계 18위의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창립기념일을 맞아 2001년 매출액 3조원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다지겠다』고 말했다. 「동동구루모」로 시작된 한국의 화장품역사는 곧 태평양의 역사라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45년에 설립된 태평양은 52년간을 화장품에만 외곬로 매달리며 국내화장품산업을 선도해왔다. 한국여성이라면 「아모레」란 이름의 태평양 화장품을 한번쯤 사용치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특히 대표브랜드 「아모레 라네즈」의 경우 탄생 2년만에 연간매출액이 무려 1천1백억을 돌파하는 등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굳혔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서사장은 『우리의 핵심역량이자 강점인 정밀화학·생명공학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 생활용품, 건강 및 의약산업을 포괄해 시너지효과를 확대시키는 첨단전문 사업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의 해외전문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M&A를 통해 사업확장도 적극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사장은 『세계제일의 상품만을 만든다는 것이 창립 반세기를 지낸 태평양의 각오인 만큼 앞으로 1∼2등이 아닌 상품은 과감히 철수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비를 현재의 매출액대비 4%에서 5%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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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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