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영화사 공동 마케팅 줄이어
영화와 패션이 만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패션 '헤지스', 코오롱상사 '1492 마일즈' 등 의류 브랜드들이 영화마케팅을 잇따라 펼치고 있다.
먼저 LG패션의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는 지난 부산 국제 영화제 폐막작 초대권 증정 행사를 벌인데 이어 최근 개봉된 국내 영화 '하루'의 의상을 협찬했다.
또 이 영화의 시사회 참가자들에게 헤지스 손수건을 제공했는가 하면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남자 주인공이 영화에서 입었던 옷을 내걸어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LG패션은 현재 촬영중인 영화 '봄날은 간다'의 주인공 의상 협찬을 전개하는 등 앞으로도 이 같은 문화마케팅을 연달아 실시할 계획이다.
코오롱상사의 캐주얼 브랜드 '1492 마일즈'역시 최근 개봉한 영화 '눈물'과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영화속 네 명의 주인공의 의상을 협찬하는 것은 물론 이들을 화보 제작에도 참여시키는 등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눈물' 사이트(http://tears.korea.com)의게임협찬 등을 통해 네티즌을 겨냥한 브랜드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의류 브랜드의 영화마케팅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요즘은 홍보방식이 더욱 다양해 지고 있다"며 "특히 영화를 보는 관객층이 캐주얼 의류를 즐겨 입는 젊은 층인 경우가 많아 홍보효과도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