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7백만불 투입 하이퐁시에LG건설(대표 신승교)은 LG상사(대표 박수환)와 공동으로 베트남 하이퐁시 주택단지 합작개발사업에 참여한다.
LG건설은 22일 최근 하이퐁 인민위원회 산하 「제3 하이퐁 건설사」와 총 2천7백50만달러를 투자, 외국인 대상의 임대주택단지를 개발·운영하는 합작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건설은 23일 하이퐁시 주택단지 개발사업 현장에서 구자학 반도체·건설회장과 신승교 사장·박수환 사장 및 쓰옹 하이퐁시 당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
이번 주택단지 사업은 하이퐁시 중심부에서 약 3㎞ 동남부에 위치한 1만3천평 부지에 2백80세대 주택과 식당, 편의점, 스포츠 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되며 내년 12월중 1백70세대가 우선 완공된다.
LG건설과 「제3 하이퐁 건설사」는 6대 4의 지분으로 참여하게 되며 앞으로 35년간 이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하이퐁시는 수도 하노이의 외항으로 북부경제권의 중심지이자 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지역이나 현재 외국인을 위한 국제적 수준의 주거시설이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LG건설과 LG상사는 최근 해외부동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치부불 지역에 총 7억9천만 달러가 투입되는 주택단지개발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성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