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쇼크] 對中무역수지 14년만에 적자 가능성 11월 수출 27.8% 급감… 수입은 4.0% 감소 그쳐 이철균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교역국으로 성장한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가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11월 무역수지 동향을 보면 11월1~20일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나 줄었다. 반면 중국 제품 수입은 4.0% 감소하는 데 그쳐 이 기간 대 중국 무역수지는 1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월21~30일의 수출통계까지 봐야 하지만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은 커진 상태다.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는 1994년 8월 1,400만달러 적자를 나타낸 후 줄곧 흑자를 이어왔다. 특히 2006년 209억달러, 2007년 189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주요 국가 중에서도 흑자폭이 가장 컸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집계는 20일까지인데 월말 수출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흑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감소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의 수출이 줄어든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경기침체 영향을 이중으로 받을 수 있는데다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마저 경기침체에 들어가면서 3중고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다. 정재훈 무역정책관은 "중국 수출의 50%는 현지 투자기업에 수출되고 나머지 25%는 중국 내 다국적기업에 수출되는 것인데 중국의 미국 또는 유럽연합(EU) 국가로의 수출이 악화되면서 우리의 대중국 수출도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중국의 내수 진작책이 7% 성장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제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반증 아니겠냐"라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