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림 건설노조 자진해산

조합원 투표서 90% 찬성…이달중 노사협의체 결성

대림산업 건설부문이 노동조합을 해체하고 이달 중 노사협의체를 결성한다. 대림산업 건설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12일 “지난 7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합 해산에 대해 투표인원의 90%가 찬성, 노조를 해산하고 이를 대체할 노사상생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상생협의체는 이달 중 출범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림산업 건설노조는 민주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에서 탈퇴한 데 이어 이번에는 노조까지 완전히 해체했다. 대림산업 유화부문의 노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대림산업 건설부문의 한 관계자는 “사사건건 경영진과 대립하는 노사문화가 아닌 ‘신 노사문화’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노조원이 많았고 일부 조합 간부가 조합해산건을 발의함에 따라 이같이 결론을 냈다”며 “노조 해산을 계기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해산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를 대체하는 조직으로 대림산업 건설부문은 ‘한숲협의회(가칭)’라는 대표자협의회를 만들 예정이다. 이 기구에는 직원 대표와 경영진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림산업 건설노조는 5월 민주노총에서 탈퇴했으며 6월에는 임금단체 협상에서도 회사 측에 교섭을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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