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지역 정보高 '여상' 명칭 잇단 복원

'여상(女商ㆍ여자상업고교)'으로 돌아가자" 지난 1990년대 후반 이후 컴퓨터교육 붐에 따라 교명을 '정보고'로 앞다퉈 변경했던 대구지역 전문계여고들이 속속 '여상' 명칭 복원에 나서고 있다. '정보고'란 교명에 대한 지역사회 인지도가 낮고,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전산 교육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쇠퇴함에 따라 산업 수요를 반영하고, 상업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여상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 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사립학교법인 협성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경북여자정보고는 지난 1일자로 교명을 과거의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로 환원했다. 지난 1961년 3월 설립 인가를 받았던 이 학교는 2001년 9월 IT와 컴퓨터가 각광을 받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정보고' 명칭을 사용했으나 올해 특성화고 지정을 계기로 경북여상으로 돌아갔다. 대구제일여자정보고교도 상업계 특성화고교 성격을 살리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교명을 원래의 '대구제일여자상업고교'로 변경했다. 이 학교는 1963년부터 1998년까지 교명을 대구제일여상으로 유지하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ICT 기술교육을 강화하면서 1999년 명칭을 대구제일여자정보고로 변경했었다. 이에 앞서 대구여자상업정보고교도 올 초 원래의 명칭인 '대구여자상업고교'로 환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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