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조업 신규 수주액 다시 증가세지난 5월 미국 제조업계의 신규 수주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거의 7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의 제조업 신규 수주액은 4.1%가 늘어 전달의 3.8% 감소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미국 상무부가 6일 발표했다.
제조업 수주액의 증가세 반전은 최근 각종 경제 지표가 미국 경기의 둔화를 시사해 온 점에 비추어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5월의 제조업 수주액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반도체 등 전자·전기장비에 대한 주문이 26.4%나 급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상무부 관계자들은 이밖에도 냉장고를 비롯한 내구재와 종이, 식품 등의 비내구재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주문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워싱턴= 연합입력시간 2000/07/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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