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풀시드얻기위해 막판투혼

최경주, 풀시드얻기위해 막판투혼 27일 美카렌탈클래식 출전 최경주(30ㆍ슈페리어)가 내년시즌 미국PGA투어 풀시드권을 얻기 위해 막판 투혼을 불사른다. 최근 4주 연속 컷오프 탈락의 부진에 시달려 온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브에나비스타의 팜코스(파72ㆍ6,967야드)에서 개막되는 내셔널 카렌탈클래식 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다음주 서던팜뷔로클래식(220만달러)과 함께 최경주가 내년도 풀시드 확보를 위해 사력을 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현재 시즌상금 29만2,058달러로 랭킹 135위에 머물고 있는 최경주가 이 두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면 풀시드를 유지할 수 있는 125위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6일 현재 랭킹 125위(37만2,689달러)와 6만달러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 두 대회에서 최소 9~10만달러를 더 추가해야 125위권 진입을 낙관할 수 있는 상태. 상금이 좀 더 많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 7~8위안에 들거나, 두 대회 연속 10위안에 들어야 125위 진입을 안심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125위안에 들지 못할 경우 최경주 프로는 11월 29일부터 LA에서 열리는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나가 지난해처럼 엿새동안 피말리는 경쟁을 이겨내야만 한다. 그러나 서던팜뷔로 대회 직후 귀국, 소속사인 슈페리어가 주최하는 슈페리어오픈(11월9~12~m )과 스킨스대회(11월20~21일)에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퀄리파잉스쿨에만 전념했던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시드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집(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이번 대회 골프장이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대회장으로 옮겨 연습라운드에 열중해 온 최경주 프로는 "아직 2개 대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풀시드를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욕심을 버리고 편안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27일 오전 3시 데이비드 모어랜드와 10번티에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대회 2연패와 시즌 10승을 동시에 노리는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스러브 3세,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 폴 에이징어 등 쟁쟁한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입력시간 2000/10/26 18: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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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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