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ETF 출시 잇달아

상반기 해외ETF등 상장될듯

이머징마켓등 해외 ETF 상반기 출시, 지난해 ETF 순자산 1조5,602억,전년대비 94%증가 지난해 급성장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도 해외 ETF 등 다양한 신규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해외 주가지수 등을 추종하는 ETF가 상장될 예정이다. 일단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해외 증시 중에서도 중국ㆍ인도 등 이머징마켓 쪽에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쪽 시장과 관련한 ETF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증시에 대한 미국 증시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미국 등 선진증시 지수를 따라가는 ETF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미 지난해 6월 외국지수를 대상으로 한 해외 ETF 상장 추진을 위해 세계 최대 ETF 운용사인 ‘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스’(BG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해외 ETF가 국내 상장되면 해외 분산투자 효과를 얻고자 하는 기관 및 개인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대상이 중국ㆍ인도 등 이머징마켓이 대부분이었던 점을 고려해 이 지역과 관련한 해외 ETF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자동차, 반도체, 은행 섹터 외에 헬스케어 등 신규 섹터지수를 대상으로 한 ETF와 성장주 및 가치주 지수 등 스타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등도 하반기 중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ETF 시장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순자산총액 1조5,602억원, 상장좌수 1억2,995만좌로 전년 대비 각각 94%, 3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6월27일 섹터ETF 7종목이 상장하면서 ETF 시장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섹터ETF 중 TIGER반도체와 KODEX반도체의 경우 상장일(6월27일) 이후 연말까지 수익률이 각각 18.7%, 18.6%에 달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반도체업종 대표종목인 삼성전자는 5.14% 상승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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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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