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대외 경제분야 대리… 수출등 해외시장 개척 중점지난 15일 신설된 대통령 경제복지노동특별보좌역(장관급)의 역할과 업무영역, 관련조직 구성이 틀을 잡아가고 있다.
대통령 경제복지노동특보는 이번에 신설되면서 "위인설관"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기존의 대통령 경제수석실과의 업무영역 구분, 독자적인 역할 등이 관심을 끌어왔다.
먼저 경제특보는 김대중 대통령을 대신해 해외에 한국경제의 상황을 설명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외자유치 등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다른 업무영역은 일을 진행하면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기호 특보는 17일 "김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해외에 한국경제를 설명하고 해외시장 개척ㆍ외자유치 등을 우선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특히 인도 시장과 중남미 시장에 대한 수출 활성화 및 우리기업 진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와 이 특보는 우선 이들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통령께서 일정을 줄이고 있어 대통령의 경제분야 대외 업무 중 상당부분이 신설되는 경제특보의 임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승희 청와대 산업통신 비서관이 경제특보실 소속 비서관으로 내정되는 등 특보실 조직도 새롭게 구성된다. 특보실은 비서관 1명, 행정관 2명 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한 비서관의 자리이동으로 금명간 산업통신 비서관 후임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