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차체부품 및 금형제작 업체인 일지테크가 특허 취득 소식에 힘입어 3% 이상 급등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일지테크는 전날보다 3.74%(115원) 오른 3,190원에 장을 마쳤다. 일지테크는 이날 장중 한때 3,405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일지테크는 장 마감 후 2단으로 형성된 자동차 차체 용접장치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일지테크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 취득한 차체 용접장치로 용접 로봇을 활용한 용접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투자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일지테크를 신규 관심종목으로 편입한 동부증권은 “일지테크는 현대차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형태로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현대차 판매 계획에 따라 매출액이 결정된다”며 “내년도 현대차 생산계획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평가 매력도 부각됐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 호조로 영업이익률은 2008년 1.9%, 2009년 7.9%, 올 1분기 11.7%, 2분기 14.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 주가는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배율이 각각 4.7배와 3.9배 불과한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