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세계 1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했다.
AFP통신은 17일(현지시간) GM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909만대의 자동차를 판매,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880만대를 판매, 2위로 자리 매김됐다.
그러나 올해에는 도요타가 934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반면 GM은 지난해 보다 판매가 다소 줄 것으로 예상돼 'GM 1위 시대'는 끝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GM의 판매실적은 2005년(917만대)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GM의 글로벌 판매ㆍ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존 미들브룩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가 되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며 "1위 자리는 각각의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자동차를 만들어 주는 데 대한 부산물이 돼야 한다"며 도요타와의 판매경쟁에 무리하게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