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ㆍ4분기(7~9월) 시장예상치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내놓은 대웅제약(3월 결산법인)에 대해 증권사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대웅제약은 2ㆍ4분기에 매출액 1,208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의 2ㆍ4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주력 의약품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하며 “기존 대형 의약품과 신규 제품 매출증가에 따라 3ㆍ4분기 실적 역시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하태기 연구원은 “약가 인하 및 공정위 과징금 부여 등 제약업을 둘러싼 환경이 다소 불확실한 것이 불안 요인”이라며 “하지만 대웅제약은 제네릭의약품 비중이 낮아 약가 인하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공정위 과징금도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로는 9만5,000원을 제시했다.
동부증권도 이날 대웅제약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태희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과 치매치료제 글리아티린 등이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건강기능식품 대웅코큐텐 등 신제품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신구조화가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혜린 서울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2ㆍ4분기에 추정치에 부합하는 만족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주력제품 대형화를 통한 우수한 수익구조 확보는 상위 제약사 대비 경쟁우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9만2,000원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