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정치개혁과 개혁세력 대결집을 위한 청년 재야인사 선언문」을 통해 『국민의 정부가 진정한 개혁과 희망의 정치를 할 경우 80년대 민주화운동 주역이었던 청년세대들이 다시한번 힘을 모아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여권 신당창당에 대한 조건부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이들은 또 『개혁세력의 역량부족과 기득권층의 저항으로 인해 개혁의 기치가 퇴색되고 있다』며 『진정한 개혁은 단순히 젊은 피 수혈이 아니라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개혁의 심장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기자회견에서 지속적인 개혁추진을 위해 개혁세력의 대결집과 정계개편 원칙있는 개혁 추진 개혁인사들의 광범위한 참여 개혁추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들의 긴밀한 협력 시스템 형성 등 4개항을 요구하며 선언문에 동참한 150여명의 청년 재야인사 명단을 공개했다.
유기홍(柳基洪)민화협 사무처장은 『여권이 추진중인 신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개혁세력들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며 『신당이 개혁적인 모습을 분명히 할경우 힘있는 세력으로 신당에 참여할 생각이며 앞으로 전국적인 청년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의 뜻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이승환(李承煥) 사무총장, 함운경(咸雲炅) 전서울대 삼민투위원장, 이규의(李揆義) 전 한국정보통신센터 소장, 홍만희(洪萬熹)
한청협전국동지회부회장, 강기정(姜琪正) 전 전남대 삼민투위원장, 유문종(劉文鍾)21세기수원만들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