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온산공장에 친환경 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Alkylate)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알킬레이트는 높은 옥탄가를 지닌 동시에 벤젠 등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휘발유 유분이다. 제품 자체를 고급휘발유로 이용할 수도 있으며 기존 제조공정에서 생산한 휘발유의 옥탄가와 품질규격을 높이는 데 주로 쓰인다.
S-OIL은 유럽ㆍ미주 등을 중심으로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휘발유 친환경 품질 규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7년 공장 건설에 돌입해 총 1,500원을 들여 하루 9,200배럴 규모의 시설을 완공했다.
S-OIL 측은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석유제품 관련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에는 전량 구매하던 것을 자체 생산하고 외부에 판매도 할 수 있게 돼 연간 약 1,000억원의 수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OIL은 친환경 휘발유를 앞세워 더욱 적극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