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 325원64전… 서울 보다 80원 높아전북 익산시가 전국 10대 도시중 가장 비싼 도시가스를 사용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가 14일 임인배 의원(신한국)에게 제출한 「지역별 도시가스 요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익산시의 경우 1㎥당 평균요금이 3백25원64전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고 전주 3백2원82전, 천안 2백96원93전, 대구 2백83원6전 순으로 조사돼 익산 시민들은 평균요금이 2백45원73전인 서울 시민보다 무려 80원(평균요금기준)이나 비싼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가스요금이 이같이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데는 각 도시가스 회사의 시설투자금에 대한 원가 등을 고려해서 요금이 책정되는 데다가 가스요금이 도매 및 소매요금으로 이원화된데 따른 것이다.
도시가스의 경우 도시가스사업법 20조의 규정에 의해 도매요금은 통산부 장관이 결정하고 소매요금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이 결정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전국의 각 수용가에도 가스공사가 채택하고 있는 전국 단일 요금체계가 적용돼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양정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