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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포미닛, 비스트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변경 상장 첫 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합병 기대감에 올랐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0.94%(35원) 내린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대까지 뛰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5월 우리기업인수목적(SPAC)2호와 합병을 결의하고 상장을 추진했으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2개월 만에 자진 철회했다. 이후 합병가액을 낮춰 지난해 10월 우리스팩2호(182360)와 상장을 재추진해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비스트와 포미닛, 지나, 비, 노지훈 등을 소속 가수로 두고 있는 매니지먼트 업체로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93억7,200만원, 영업이익은 15억3,800만원을 기록했으며 소속 가수별 매출 구성은 비스트가 54%로 가장 많다. 합병 후 지분비율은 모회사인 IHQ가 36.05%, 큐브엔터 설립자인 홍승성 회장이 15.09%, 유니버설뮤직이 8.01%다.
큐브엔터인먼트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약 140억원의 자금을 신인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