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석현준(비토리아FC)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결정력을 과시했다.
석현준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린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와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팀이 보아비스타와 2대2로 비길 때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석현준은 이날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1도움)를 기록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17분 만에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10분 페널티지역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한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발표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3차전 대표팀 명단에 석현준과 황의조(성남)를 포함하면서 "결정력 보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